2022년을 보내고 2023년을 맞이하며

2023/1/1 updated

5 min read

2022년을 보내고

매년 연말에 회고와 계획을 세워온지 이제 3년째이다. 학생에서 졸업하고 취준생에서 직장인이 되기까지 세 개의 회고가 필요했다. 매년 회고를 쓰고 다음 해가 끝날 때 다시보면 감회가 새롭다. 이번에도 작년 꺼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내가 작년에 저런 생각을 했구나, 내가 저 정도의 수준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.

올해는 조금 더 특별했던 것 같다. 단순히 요약하면 취업 성공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, 그 안에서 희노애락이 너무 많았어서 힘들기도 했다. 하지만 그 덕분에 정규직 전환을 했을 때 더욱더 큰 행복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.

올해가 시작하기 전 세웠던 계획들을 잘 지켰는지 잠깐 한 번 살펴보고, 올해 있었던 굵직한 일들을 나열해보고 내가 무엇을 했는지 돌아본다. 그리고 내가 2023년에는 어떤 것을 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본다.

CS 공부

이 블로그에 HTTP, HTML, Web, 접근성, JavaScript 관련해서 포스팅 해놓은 것들이 몇 개 있다. 그래도 시도 정도는 했던 것 같다.

알고리즘, Flutter는 Fail...

2022년에 계획했던 알고리즘과 Flutter 공부는 하지 않았던 것 같다. 당근마켓에 합격해서 거기에 집중을 했던 것도 한 몫을 했겠지.

기술서적 읽기

javascript deep dive
코어자바스크립트
클린코드
이팩티브 타입스크립트

지금 생각하면 많은 정도는 절대 아니다. 내년에는 기술서적이든 경제서적이든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싶다. 자꾸 이 생각이 드니까 아이패드 미니가 너무너무 가지고 싶은데 어떡하지...

테오스프린트 4기 참여

올해 사실 가장 나를 많이 변화시키고 임팩트가 있는 활동이라고 하면 이 활동을 꼽을 것 같다. 프론트엔드 개발을 시작하고 처음 NPM 배포를 해본 것도 해당 활동에서였고, 이 활동에서 만난 분들과 스터디도 하고 같이 공부도 했다.

NextStep Clean Code With JavaScript

66만원 주고 들은 자바스크립트 강의였다. 내가 시간을 조금만 더 투자했으면 조금 더 많은 것을 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지금 든다.

도메인 구매하기

블로그에 진심이라 도메인을 구매했다. 3년에 66,000원.

블로그, 포트폴리오 사이트 만들어보기

블로그: 현재보고 있는 사이트
포트폴리오

오픈소스

올해 당근마켓 프론트엔드 코어팀에 소속되어서 그런건지 오픈소스에 대한 나의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다. 이전에 NPM 배포 한 번 해보기 전까지는 큰 벽 같은 느낌이었다. 근데 한 번 하고, 그 이후에도 여러 번 한 결과 든 생각은 정말 어렵지 않고 프론트엔드 생태계에 아주 쥐털만큼이라도 기여했다는 느낌이 되게 좋았다. 그리고 오픈소스라고 거창할 것 같지만 정말 별거없다는 것도 느꼈다.

당근 합격

2022년의 절반정도를 당근에서 보냈다. 운이 좋았지.

사실 나보다 더 열심히 사는 사람 절대 있을거라 생각도 들고, 나의 노력이 남들보다 더 값지거나 더 질이 좋았다고 생각도 하지 않는다. 어떻게 인턴에서 정규직 합격까지 달려왔는데 요기서 안주하고 싶지 않다. 배울 건 너무나도 많고 하고싶은 것도 너무나도 많다. 인생에서 제일 굵직한 체크포인트가 올해라고 생각한다. 이 기회를 잘 발판 삼아 더 높이 가고싶다.